1980년대 반월공단 구석구석 누비던 버스...'추억버스'로 다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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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반월공단 구석구석 누비던 버스...'추억버스'로 다시 달린다
  • 김형만 선임기자
  • 승인 2021.11.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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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반월공단 누비던 추억버스 재현 (사진제공=안산시)
▲ 1980년대 반월공단 누비던 추억버스 재현 (사진제공=안산시)

[안산=nbn시사경제] 김형만 선임기자

안산시가 버스 이용객이 절정을 이뤘던 1980년대, 산업 역군의 이동수단으로 반월공단 구석구석을 누비던 버스 모습을 재현한 '추억버스'를 운행한다.

추억버스는 현재 반월공단(안산스마트허브)~신길동~안산역~동명(아)~초지역~시우역을 2대가 순환하는 501B 노선에 도입되며, 오는 3일 첫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기존 501B 버스는 1980년대 반월공단을 누비던 당시 모습으로 바뀌어 반월공단 발전의 역군이 돼 주었던 중장년층에게 그때 그 시절 향수를 선물하고, 나아가 대중교통 이용을 늘려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제로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버스 외관은 하늘색과 흰색으로 채워져 그 시절 반월공단과 안양을 잇던 33번 모습을 재현한다. 이 버스는 1980년대 당시 약 3만7천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자,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오래된 새한버스(대우버스 전신)의 'BF101' 모델이 이용됐다.

▲ 윤화섭 시장이 추억버스 시승을 앞두고 버스 회수권을 내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 윤화섭 시장이 추억버스 시승을 앞두고 버스 회수권을 내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이날 초지역 인근에서 진행된 추억버스 시승식에는 윤화섭 시장과 민충기 경원여객 대표,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1980년대 운행하던 버스의 모습을 재현했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에 도입한 추억버스는 버스 이용 전성기 시절이었던 1980년대를 떠올릴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많은 시민께서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yung1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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