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 선거 여론조사 현 시장 패배 후폭풍Ⅲ...“수입품 거부, 토산품 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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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장 선거 여론조사 현 시장 패배 후폭풍Ⅲ...“수입품 거부, 토산품 간절”
  • 박형기 기자
  • 승인 2021.12.05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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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가, 지역서 끝까지 함께하는 지도자 나와야 돼
주낙영 시장 “경주에서 뼈 묻을 것인가”
▲경주시 도심 전경(내외뉴스통신 자료사진)
▲경주시 도심 전경(내외뉴스통신 자료사진)

[경주=nbn시사경제] 박형기 기자

“경주에는 왜 지도자들이 임기가 끝나거나, 낙선 후 경주를 떠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주지역 차기 시장 적합도 여론조사결과를 두고 지역 정가와 시민, 공무원 사회의 여론이 들썩이면서 진정한 경주 지도자를 원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지역정가의 여론을 통해 현 시장에게는 자아성찰과 타 후보에는 타산지석이 되기 위해 본지에서 문제점과 원인, 출처 등을 몇 회에 걸쳐 다뤄보고자 한다.

그 세 번째 시간으로 A일간지가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경주시장 적합도’에 대한 여론조사 후 시민들의 냉철한 지적이 이어지고, 지역 정가의 주문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주 지도자들에게 가장 많은 질타가 이어지는 현실을 파헤쳐본다.

경주에서 출마한 지도자들이 낙선 후, 대부분 경주를 떠나 예전 살던 곳으로 돌아가 생활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한 경주를 위하고, 경주의 발전을 위한다는 지도자들이 왜 생활은 경주서는 못하는지 시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비록 타지에서 공무하고, 자기 개척과 영향력을 키워온 지도자지만 경주라는 고향에서 경주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결심이 섰으면 가까이서 시민들과 만나고, 고민하고,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위해 경주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주 동정이나 살피고 있다가 선거철이 되면 슬그머니 이름 올려놓는 그런 정치인들은 시민들이 극구 반대하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 임기가 끝난 국회의원, 시장이 경주를 떠나 버렸다.

전임 정수성 국회의원과 전임 최양식 시장이 임기가 끝나고, 경주를 떠나 자신들이 출마하기 전 생활하던 지역으로 가버렸다.

지역의 대표로서 일해 온 지도자들이 임기가 끝났다고, 앉았던 자리 툭툭 털고 일어나듯 고향 경주를 떠나버리는 처사에 대해 시민들은 강력하게 질타하고 있다.

권력을 누리고, 임기만 채우고 떠나 버리는 철새 정치인, 수입산에 대해 시민들이 더 이상 용납 하지 않겠다는 여론이 점차 퍼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이 이어지다보니 시민들과 지역 정가는 진정한 경주시민이요, 경주서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하며, 고민하고, 경주발전을 위해 일할 지도자를 요구하는 것.

이에 최근 주낙영 현 시장의 태도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질문을 던진다.

주 시장은 당선 이후 가족과 부인이 함께 경주에 생활하지 않고, 관사 대용으로 사용하는 아파트에 혼자 거주하고 있다.

주 시장 부인 A여사가 사업을 하고 있어 경주에 함께 거주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주 시장이 현직에 있어도 경주에 가족이 함께 할 수 없는데 과연 임기 후 당연히 가족이 없는 경주에 살 이유가 없기에, 임기 후 경주를 떠나버리는 전임 시장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여론이 높다.

현 시장의 부인이 경주에 살고 있지 않는데, 과연 경주에 뼈를 묻을 진정한 지도자가 될 것인지 시민들은 묻고 있는 것이다.

동천동 거주하는 50대 직장인 B씨는 “경주시장으로서 자부심이 결여해 보인다. 시장으로서의 올바른 태도와 행동이 많은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존경을 받는 것”이라며 “청렴을 그렇게 외치던 시장이 최근 직원 인사에서도 물의를 일으킨 직원을 진급시키고, 개월 수만 됐다고 진급 시키는 청렴과 상반된 행동으로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사회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C씨는 “경주시에서 인구정책을 떠들어 본들 시장이 솔선수범하지 않고 있는데 무슨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냐”며 “입으로 경주사랑, 경주발전 외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경주시장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지역 정당 생활을 했던 D씨는 “지역 정치에서 지연, 학연이 중요하다. 주 시장은 경주에서 태어나기만 하고 초·중·고 한 곳도 경주에서 나오지 않고도 경주시장이 된 것은 행운도 따랐지만 공천이 중요했다”며 “이러한 악 조건에서 재선, 3선을 위해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려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로지 공천에만 신경 쓰고, 독선으로 정치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질타했다.

여론조사에서 주 시장의 패배는 위에서 지적한 것이 주원인은 아니지만 이 또한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높다.

보여주기 식 행정이 아닌 지역 경제의 향상을 위한 실제적인 대안과 실현이 중요하며, 행사참여 위주보다 주민들의 고민, 문제점을 들여다보기 위해 직접 만나고, 대화하고, 부딪히는 모습을 지역 정가에서는 요구하고 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낙영 시장의 지지단체로 추측되는 곳에서 여론조사 독려를 구하는 문자 제보가 들어와서 자세한 경위와 선관위 질의를 통해 위법 사실이 확인 되면 차후 보도 할 계획이다.

앞으로 지방선거까지 몇 번에 걸쳐 경주의 문제점과 주민들의 요구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게재할 계획이다.

 

 

qkrgudrl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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