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완산동, 익명 기부자 검은 봉지에 성금담아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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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완산동, 익명 기부자 검은 봉지에 성금담아 기탁
  • 권상훈 기자
  • 승인 2021.12.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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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nbn시사경제] 권상훈 기자

익명의 기부자가 검은 비닐봉지에 자신이 모은 이웃돕기 성금을 완산동행정복지센터에 전한 현금을 관계자가 정리하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청)
익명의 기부자가 검은 비닐봉지에 자신이 모은 이웃돕기 성금을 완산동행정복지센터에 전한 현금을 관계자가 정리하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청)

22일 오전 경북 영천시 완산동 행정복지센터에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는 말과 함께 ‘검은 비닐봉지’를 건넨 후 익명 기부를 원하며 사라졌다.

검은 비닐봉지 속에는 익명 기부자가 자투리 돈을 모은 것으로 추정되는 49만8780원이 들어있었다. 완산동사무소 관계자는 매년 익명 기부자가 늘고 있고 밝혔다.

서동용 완산동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신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리며, 기부자들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겠다”고 전했다.

shkwe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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