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수도권 영업제한 반발에 "심정 이해하나 대승적 협조를.. 지원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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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수도권 영업제한 반발에 "심정 이해하나 대승적 협조를.. 지원방안 검토"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1.02.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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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bn시사경제)
(사진=nbn시사경제)

[nbn시사경제] 주해승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수도권 지역 밤 9시 영업시간 제한 유지 결정과 관련, 수도권 자영업자들에게 "대승적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설 연휴 이전에 '밤 9시 영업제한 완화'를 기대했던 수도권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께서 실망이 큰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거리두기 조정안에서 비수도권만 영업제한 시간이 오후 10시로 완화된 가운데, 수도권 상인들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 총리는 "심정은 이해하나 이번 결정은 감염 위험도, 사회적 수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각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내린 결정"이라며 "코로나19 3차 유행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지만 아직은 안정세라고 속단하기 이르다. 수도권만 보면,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국내 확진자 네 명중 세 명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최근 1을 넘어섰다"며 "수도권의 막바지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설 연휴 이후 안정세를 장담할 수 없다. 수도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참여방역이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 고통의 시간을 줄이는 힘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총리는 "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설에는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더라도, 멀리서 마음으로 함께해 드리는 것이 효도"라고 가족 간 만남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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