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14개 기관에서 40개 과정 신규 공급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디지털 기초지식이 전혀 없는 청년, 중장년 구직자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과정의 2022년 상반기 심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고용노동부는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올해 2년 차로 이번 심사를 통해 14개 기관의 40개 과정을 신규로 공급해 기존에 운영 중인 과정에 더해 2022년에 24개 기관, 113개 과정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34세 이하 청년, 35~55세 미만 중장년 구직자에게 데이터 분석, 코딩, 메타버스 등 디지털‧신기술 분야 기초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원격프로그램이다.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비 지원한도 외에 50만 원이 추가 지급되어 기초역량훈련 수강 시 사용 가능하며 자부담 10% 결제 후 과정을 수료하면 전액 환급된다.
▲메타버스 등 새로운 훈련 분야 발굴
새로 등장한 분야로 최근 각광받고 있으나 기존 원격과정에서는 공급이 어려웠던 메타버스 과정을 발굴했고 그 외에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3D 디자인 분야 등으로 과정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비디지털 분야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재직 중인 청년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직무 융합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클래스101, 더에이아이랩 등 민간의 혁신 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훈련 참여를 원하는 수강생들의 선택의 폭도 보다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의 비교과 포인트 제도와 연계
고용노동부는 전국의 대학과 협의를 통해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운영 중인 비(非)교과 포인트 제도와 연계해서 훈련 수료 청년층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비교과 포인트는 특강, 봉사활동 등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 참여 실적을 포인트화해서 장학금 지급·학점 부여 등과 연계하는 제도로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이수시간도 포인트로 환산된다.
작년 하반기부터 각 대학과 협의를 시작해 45개 학교가 제도 연계에 동참하기로 해 대학 3~4학년 학생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전국의 대학과 긴밀히 협조해서 제도 연계에 참여하는 대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미니 프로젝트, 1:1 코드 리뷰(개발자가 작성한 코드를 제3자가 검사), 게더타운(메타버스 화상회의)을 통한 학습자 커뮤니티 운영 등 훈련과정에 따라 자유로운 실습 및 자기 주도 학습환경을 제공해 참여자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 기회를 충분히 부여한다. 이를 통해 현장 실무 경험이 없는 대학 재학생이나 비전공 구직자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중장년 구직자는 직업훈련포털 누리집에서 훈련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류경희 직업능력정책국장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이 어렵고 익숙하지 않았던 누구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과정 등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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