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내려간 정진석, 윤 대통령 탈당 주문 가능성 질문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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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내려간 정진석, 윤 대통령 탈당 주문 가능성 질문에 "없다"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0.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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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3일 지역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YTN 영상)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3일 지역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YTN 영상)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13일 대구·경북(TK)을 방문한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역언론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없다"고 말했다.

한 기자가 “지역 정치권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했다. 국민의힘이 차기 총선을 치를 수 있나. 현 상황을 뒤집을 수 있나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외람된 질문이지만 과거에 그런 경험 있었다. 대통령이 탈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에서 그런 권한은 없겠지만 당에서 (대통령) 탈당을 주문할 생각이 있나”라고 묻자 정 위원장은 “없다"라고 짧게 말했다.

다른 기자가 “대구 출신 유승민 전 의원 지지율이 높다. 유 전 의원의 대통령 관련 발언 수위가 높아졌는데 이준석 전 대표를 발언 때문에 징계했듯이 징계 가능성이 있느냐"는 묻자 정 위원장은 “유 전 의원도 국민의힘 당원이라면 당원으로서 지켜야 할 품위를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드리는 것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둘러싼 친일 발언 논란에 대해 “감히 일본이 우리 땅에 (군대를) 주둔하고 욱일기를 단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현실이다. 제가 한 말은 식민사관이 아니라 역사 그 자체다. 누가 일본의 국권찬탈을 정당화했나. 그걸 호도하고 곡해하는 것은 더이상 언급할 가지가 없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가 더 이상 일본을 큰 나라로 보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이미 일본을 추월하기 시작했고, 이제 친일은 시대착오적인 철 지난 발상이다. 일본 입장에서도 지금의 대한민국이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11일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일이 실제로 생길 수 있다”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며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해 ‘식민사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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