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참사 수습 후 책임 묻겠다는 건 국민 공분에 불지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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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참사 수습 후 책임 묻겠다는 건 국민 공분에 불지르는 것"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1.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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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조문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홍준표 대구시장이 조문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여권의 이태원 핼러윈 참사 대처에 대해 “수습 후 정치 책임을 묻겠다는 건 국민적 공분에 불을 지르는 어리석은 판단”이라며“야당과 국민들의 비난 대상이 된 인사들은 조속히 정리해야 국회 대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이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여당이 강조 하는 ‘선 수습, 후 책임’ 방안을 비판하고, 야당이 파면을 주장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을 인사조치해야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주최자가 없는 행사 운운은 질서 유지 최종 책임이 경찰과 자치단체에 있다는 것을 망각한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며 “조속히 수사해서 지위고하 가리지 말고 엄단해서 국민적 공분을 가라 앉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정치 책임도 비켜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벌써 야당은 국정조사를 들고 나왔다. 우리의 국정조사는 늘 정치공방으로 끝나고 진상을 밝히는 데 부족하지만 정권을 공격하는 수단으로는 야당의 최상의 무기”라고 지적했다. 야당의 국정조사 공세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도 이번 참사 책임자에 대한 인사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전날도 SNS에 “대북은 강경하게 내부는 단호하게, 위기에 머뭇거리면 제2의 세월호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며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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