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통령을 더는 전당대회에 끌어들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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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대통령을 더는 전당대회에 끌어들이지 말라"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2.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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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NEWS 캡처
사진=MBCNEWS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탄핵’ 발언 관련해 “국정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13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 후보의 탄핵 발언 관련해서 대통령실의 입장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그런 행동은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를 이미 여러 번 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아무 입장이 없고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을 때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에 “대통령실이 후보들에게 ‘대통령을 더는 전당대회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경고성 메시지를 날린 셈”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11일 김 후보는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당이 깨질 수 있다.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고 말한 바 있다. 안철수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이 탄핵될 수 있다는 논리를 제시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온 ‘당정 분리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당무는 당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 50억원 퇴직금’ 뇌물수수 혐의에 무죄를 받은 것에 대해선 “재판 중인 사안에 대통령실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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