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빅텐트에 대해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이자 '내심은 원한다'고 주장했다.
1일 조 위원장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준석 대표가 말로는 가끔씩 '저거 뭐지?'라고는 하지만 내심은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빅텐트는) 기득권 양대정당 체제를 타파하고 정말 밥값하고 할일하는 여의도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갈라져서는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이 독자적 행보를 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전혀 없다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비례제가 권역별 병립으로 거의 100% 가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임혁백 위원장이 소수정당을 위해 30%를 제시했는데 국민의힘에선 아예 받을 생각을 안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합의하려면 어쩔 수 없이 30%는 없이 간다. 그러면 권역별로 15석~17석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1석을 얻으려면 7%는 받아야 된다"며 "갈라져서 7%를 받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느 쪽이건 갈라져서 7%를 받을 수 있겠냐에 대한 확신은 잘 안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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