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애관극장의 지역적 가치와 활용방안 시민과 함께 검토
상태바
인천시, 애관극장의 지역적 가치와 활용방안 시민과 함께 검토
  • 김형만 선임기자
  • 승인 2021.10.26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차례 라운드 테이블 진행으로 각계각층 의견 수렴
▲ 1차 라운드테이블 활동사진 (사진제공=인천시)
▲ 1차 라운드테이블 활동사진 (사진제공=인천시)

[인천=nbn시사경제] 김형만 선임기자

인천시는 애관극장의 지역적 가치와 활용방안을 공론화 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 공연장인 애관극장(구 협률사)은 개항기 이후부터 인천의 연극·공연·영화 등 문화 활동의 중심지였다. 

’90년대 이후 널리 퍼진 멀티플렉스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확대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어온 전국의 소규모 극장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개봉작 및 관객의 격감으로 더 이상 유지가 어려운 실정이다. 

애관극장도 같은 이유로 극장주가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며, 일각에서는 인천시가 매입을 통해 이를 근대문화자산으로 보존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애관극장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전·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차례 간담회와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매입의 정당성과 근거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역사·문화적 가치평가와 기본활용방안, 시민의견수렴 및 공론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특히 시민의견 수렴과 공론화를 위해 진행되는 라운드테이블에는 인천에 근거를 둔 연구자, 건축가, 기획자, 문화예술인, 영화·영상 전문가, 시민단체 활동가, 지역상인, 지역주민, 청년 등을 참여토록 해 다양한 의견을 모은다. 

인천시는 지난 10월 1, 2차에 이어 11월 중에 3, 4차 라운드 테이블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hyung1016@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