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10건)

[영천=nbn시사경제] 권상훈 기자이만희 국회의원(국민의힘, 영천.청도)(사진제공=이만희 의원실)이만희 의원(국민의힘, 영천.청도)이 14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국정감사에서 밥쌀용 수입쌀 유통실태를 지적하고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정부는 지난 2014년 9월 쌀 관세화를 선언했지만, 매년 저율관세 5%로 TRQ(저율관세할당)물량 40만8700톤을 의무수입하고 있다. 최근 쌀값 상승을 틈타 밥쌀용 수입쌀의 유통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만희 의원이 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확기(10-12월) 밥쌀용 수입쌀 공매 낙찰물량은 그 전년도보다 4배 가까이 늘었고(2019년 2259톤 →2020년 8791톤), 올 9월까지 2021년 낙찰물량은 지난해 전체 물량보다 1만톤 넘게 증가해 연말에는 4만톤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밥쌀용 수입쌀 공매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국내 쌀수급 및 쌀값 상승의 영향으로 국산 쌀과의 가격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양곡도매시장 전라미와 aT 공매낙찰 평균가의 차이는 kg당 770원으로 지난해 524원보다 47%가 상승했다.낙찰된 밥쌀용 수입쌀은 국내 저가미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최근에는 동네 마트에서도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오픈마켓 등 온라인 유통채널에서의 거래는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aT가 공매물량과 유통시점, 단가 등에 대한 아무런 경각심 없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aT는 최종 유통경로조차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이후 7년 만에(올해 4월) 시행된 실태조사도 단 4일간에 걸친 겉핥기식 전화 설문조사와 과거 유통자료 등을 근거로 부실하게 이뤄져 ‘식자재용으로 70%, 개인 30% 내외 추정’이라는 신뢰성 없는 결론에 이르고 있을 뿐이다.이만희 의원은 “밥쌀용 수입쌀은 가공용 수입쌀과는 의미가 많이 다르다”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길들이고 우리 밥상에 실질적으로 파고드는 효과가 있어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의원은 “국내 쌀 생산 농가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밥쌀용 수입쌀의 공매 물량이나 시기 등을 세심하게 조율하고, 원산지 표시 등 철저한 유통관리로 쌀 시장을 보호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shkwem@naver.com

사회일반 | 권상훈 기자 | 2021-10-14 15:41

▲ 13일 인천시공무원 대책위원회가 인천시청 계단 앞에서 코로나19 과로사 재발방지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공무원 대책위원회)[인천=nbn시사경제] 김형만 선임기자인천시 공무원 코로나19 과로사 재발방지 및 처우개선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 13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실효성 없는 밤샘역학조사 폐지하고, 제대로 된 코로나19 과로사 재발방지대책 마련하라!”고 촉구 했다.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과중업무로 인해 일선의 공무원들이 번아웃(Burnout·탈진 상태) 상태를 호소하며 휴직자와 사직자도 늘어나는 상황에서 인천시는 아무런 인력충원 등의 대책 없이 '인천시 선제대응 지침'으로 24시간 역학조사 등의 업무를 가중해 현장노동자들의 과로를 조장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책위원회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인천시 8개 자치구의 보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천시 보건소 노동자 코로나19업무 실태설문조사'를 발표하고, 인천시에 실효성 없는 야간역학조사 폐지, 과로업무 개선 등 제대로 된 재발방지대책 마련 촉구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코로나 방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일선 노동자들의 노동력과 희생을 갈아 넣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방역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고 했다.“최근 초과근무만 월 200시간을 넘게 한 코로나19 상황실 공무원, 오전 9시 출근 밤 11시 퇴근 그 1주의 노동시간은 총 102시간”대책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한 ‘인천시 보건소 노동자 코로나19 업무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384명의 57.3%가 8~9급의 신규 공무원이고, 88.5%가 여성이다.4차 대유행이 시작된 7월부터 9월까지 월별 초과근무 시간이 80시간 이상이라는 답변이 25.8%이고, 이중 100시간 이상 답변도 13.8%이나 된다. 확진자 역학조사를 하는 상황실 근무자는 답변자 146명 중 월 80시간 이상 초과근무가 49.3%, 100시간 이상이 28.1%으로 조사됐다.코로나19 대응 업무에서 가장 힘들었던 사항에 대해서도 ‘악성·항의성 민원 응대’와 ‘인천시 과잉대응 및 일방적인 업무지시’가 62%, 61.7%로 높았다. 애로사항을 묻는 주관식 설문에 인천시의 24시간 비상대응 체계 가동으로 인한 업무과중과 과도한 초과근무 답변이 가장 많았다.응답자들이 과도한 업무과중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인천시의 밤색역학조사는 새벽시간에도 확진자를 통보하고, 인적사항 및 가족사항, 접촉자 등 동선을 파악하는 일이다.이는 결과 통보시간이 약간 빠르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새벽 2~3시에 자고 있는 대상자를 깨워서 하는 조사과정에서 조사 협조와 추가 방역조치도 잘 안 될 뿐더러 욕설과 항의성 민원만 야기하고 있다.10월초 박남춘 시장은 시의회에서 지난 9월 15일 코로나19 업무를 하던 부평구 보건소 청년 공무원의 죽음과 관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여건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노동조합과 함께 현장의 노고를 줄여나가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대책위원회는 박 시장의 발언대로 인천시가 공무원들의 코로나19 업무 과로사망 재발방지를 위해 노동조합과 논의기구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할 것과, ‘실효성 없는 심야역학조사 폐지’, ‘살인적인 과로노동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및 대책 마련’, ‘코로나19 업무상 스트레스 실태파악 및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했다.hyung1016@naver.com

사회일반 | 김형만 선임기자 | 2021-10-13 16:22

▲ 주택가 길에 놓여진 폐지 ( 사진 = 한유정 기자)[대구=nbn시사경제] 한유정 기자대구시는 13일 지역 내 폐지 줍는 어르신 1,072명에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야광조끼를 지급한다고 밝혔다.어르신들  대부분이 65세 이상 고령자이고, 폐지 수집 활동이 야간이나 새벽에 이루어져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대구시는 지난해 7월 김재우 의원(동구) 발의로 ‘대구광역시 재활용가능자 원 수집인 안전에 관한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올해 3월부터 고물상 업주와 통·반장, 복지업무 담당자 등을 통해 구·군별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된 만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 등 총 1,072명에게 안전 야광조끼를 10월 12일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안전 교육자료 배부와 향후 추가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수요조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이상규 대구시 자원 순환과장은 “이번에 지원되는 안전장비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추가로 지원할 사항이 있는지 지속해서 살펴 보겠다”고 말했다.han1220@nbnnews.tv

사회일반 | 한유정 기자 | 2021-10-13 14:50

▲해남군신청사 전경(사진제공=해남군)[해남=nbn시사경제] 이범용 기자 전남 해남군이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대응전략 마련에 나섰다.해남군은 지난 5월 지역소멸위기 선제적 대응을 위해 종합대응전략을 마련하고 민관 공동협의체를 구성 후 약 5개월에 걸친 전문가 강의와 심층토론을 통해 해남군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8대 시책을 발굴했다.8대 시책은 청년시책과 농업시책, 교육시책 3개 분야로, 일자리, 결혼과 출산, 보육 및 교육 등 군정 전반에 걸쳐 협조체계를 구축해 통합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청년시책으로는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농촌공동화 방지를 위한 청년임대주택 수리비 지원과 임시 주거비 지원사업 등 주거정책, 예비농업인과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시범사업, 청년정책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 사업 등이 발굴됐다.교육시책으로는 작은학교 활성화 사업과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 농산어촌 유학 확대 운영 등이 포함됐으며, 농업정책으로는 청년농업인 수당지급과 청년협업농장 지원 등이 추진된다.발굴된 시책은 실행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고 사업성과 분석 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한편, 해남군은 2021년 2월 기준 소멸위험지역 전국 226개 지자체 중 46%인 106개 지자체에 해당됨에 따라 지방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새로운 시책을 마련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명현관 군수는“국가균형발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쏠림 현상 가속화와 인구의 지속적인 유출로 불안정한 인구구조 형성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지방소멸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이번 시책발굴은 민관이 함께하는 공동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 스스로 위기극복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한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kps2042@hanmail.net

사회일반 | 이범용 기자 | 2021-10-08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