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우크라 가입 일정은 미정..."제3차 세계대전 원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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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우크라 가입 일정은 미정..."제3차 세계대전 원하지 않아"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7.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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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실질적·정치적 지원은 있으나 가입 시기는 미정
젤렌스키 대통령 "전례 없고 터무니없다" 불만 표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동맹국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출처=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동맹국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출처=나토)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1, 12일(현지시간)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나토는 가입 시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컨설팅을 면제하는 등 우크라이나의 가입 절차를 축소했다. 또, 기존 나토·우크라이나 위원회를 '평의회'로 격상하는 등 실질적·정치적 지원을 늘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희망했던 구체적인 나토 가입 일정은 공동 성명에서 정해지지 않았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가입 시점을 특정할 경우 '특정 회원국이 공격을 받으면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군사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나토 헌장 5조에 따라 발생할 러시아와의 전면전을 염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EU 전문 매체 유락티브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는 "제3차 세계대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간표가 정해지지 않은 건 전례가 없고 터무니없다"며 반발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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