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시부모 18년 모셨다"...시누이 "새빨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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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시부모 18년 모셨다"...시누이 "새빨간 거짓말"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3.08.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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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고 있다. (사진=TV조선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노인 폄하 발언’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발언을 사과하는 과정에서 “남편 사별 후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고 언급한 데 대해 거짓말이라는 반박이 나오면서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

자신을 김 혁신위원장 시누이라고 밝힌 김모씨는 지난 5일 SNS를 통해 “명절은커녕 자신의 남편 제사에도 한번 참석하지 않은 사람이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다는 그런 새빨간 거짓으로 우리 가족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부모는 공경심은커녕 18년 동안 김은경에게 온갖 악담과 협박을 받으셨고 돌아가시면서도 쉬이 눈을 감지 못하셨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언급, “이런 부류(김은경)에게 거대 야당의 혁신을 맡긴 사람도 같은 부류로 보인다”라고 ‘유유상종’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 아들은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막내 고모(김 씨)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여하지 않으신 분”이라며 “어머니는 비극적 사건으로 남편을 잃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돌보며 너무나 바쁘고 힘들게 살아왔는데 어머니와 저희의 삶이 이렇게 부정당하니 가슴이 아프다”고 적으면서 할아버지가 쓴 편지 등을 공개했다. 혁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혁신위가 종료된 뒤 명예훼손 고소 등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pinkkang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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